[연합시민의소리]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4일 ‘2021년 학교공간혁신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진행자와 발표자만으로 참여를 최소화하여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약 70여 개교의 대표자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설명회에 참석하였으며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1부에서는 ‘공간수업 프로젝트 길라잡이’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미래교실 구축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 촉진자의 발표와 함께 학교 자율 주도의 통합 공모 사례 등 2020년 학교공간혁신사업의 과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미래교실 구축 사업에 참여한 부개여자고등학교 문지영 교사는 “아이들이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되어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소양초등학교에서 사용자 참여설계를 진행한 이환인 촉진자(아이엔크리에이티브 대표)는 “획일화된 교실 공간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촉진자의 도움 없이 교사와 학생이 자율적으로 스터디 카페를 구축한 인천세원고등학교의 이성근 교사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효율의 가치에 갇혀 있던 학교공간을 다양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2021년 학교공간혁신 영역단위 사업에 대한 방향과 미래교실을 비롯한 통합공모 사업(미래교실, 학생자치실, 스터디카페, 진로활동실, 지능형과학실)의 방법과 절차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학교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공모로 진행되며 12월 15일부터 2021년 1월 8일까지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공모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교원의 50% 이상 동의를 거쳐 신청해야 하며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설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민주시민교육과 윤정렬 장학관은 “미래교육을 담아낼 수 있는 미래교육공간 조성 사업에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에도 미래교실 36교 구축을 비롯한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