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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0대 '날 무시했다' 여성 3명에게 흉기 휘둘러....
길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
등록날짜 [ 2015년06월08일 22시26분 ]
[연합시민의소리] 8일 오전 10시경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휴게음식점에서 이모(70)씨가 업소 주인 A(59·여)씨 등 여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 등 2명이 숨지고 B(55·여)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와 C(58·여)씨는 흉기에 찔린 채 건물 밖으로 뛰어나온 뒤 길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업소 안에서 숨져 있는 A씨와 자살을 시도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소 안에서는 이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18장 분량의 유서에는 "A씨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데, 세 여자가 자주 어울려 다니면서 장사해야 할 A씨를 밖으로 불러내 술을 마신다. 이 여자들은 내가 돈이 없다며 무시한다. A씨가 이 여자들과 어울리느라 나와 만나주지 않는다"는 등 피해 여성들에 대한 불만이 쓰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이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주변인 진술로 미뤄, 이씨가 최근 A씨를 살해하겠다는 말을 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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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cunews@daum.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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