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웹 캡쳐
[연합시민의소리/임화순기자]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경기 성남 소재 퓨처로봇은 상업용 서비스 로봇인 '퓨로 D'를 들고 올해로 세번째 CES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해외 바이어들이 구매한 샘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수주량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로 D'는 광고, 30개 언어의 정보제공 서비스 등이 가능한 로봇으로 지난 2013년 개발돼 상용화 4년째를 맞고 있다. 대당 가격이 4000만원으로 국내 판매처는 한정적이지만 중동·중국·브라질·일본·프랑스·태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CES 2016' 개막 첫 날인 6일(현지시간) 테크 웨스트관에는 799달러부터 8999달러대까지 다양한 3D프린터가 등장, 교육용부터 드론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까지 올해 전시된 미국기업인 로보3D(ROBO3D)의 3D프린터기는10도까지 견딜 수 있는 성형판을 장착, 금속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전시관에는 아이들이 직접 제품을 코딩해 완제품을 만드는 교육용 3D프린터부터 드론, 무선충전기, 전자시계 등 가전제품을 찍어낼 수 있는 3D프린터까지 등장했다.
이들 제품은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내장, 3D프린터 구매자들이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3D프린터로 만든 각종 가전제품을 부스에 다양하게 배치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트래비스 버스비(Travis Busbee) 보셀8 공동창업자는 "가전제품을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는 우리 회사가 세계 최초라고 자부한다"며 "실버 잉크나 카본 소재 잉크를 활용해 내구성이 강한 가전제품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에 본사를 둔 국내기업 로보링크는 로봇 테크놀로지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코드론'(Codrone) 제품을 들고 올해 처음으로 CES 현장을 찾았다. 완성품이 아닌 부품으로 판매하는 이 제품은 드론부터 대전형 로봇까지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조립할 수 있는 일종의 '레고'형 로봇이다.
홍창표 로보링크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조기에 코딩 교육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로봇 테크놀로지 원리를 배우고 직접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본인이 코딩한대로 움직이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 눈으로 지켜볼 수 있다보니 억지로 하는 교육이 아니라 신나서 하는 '에듀테인먼트'(교육+엔터테인먼트) 아이템이 됐다"고 말했다.
CES 참가 업체 3600여개 중 33%가 중국업체로 메인 전시장 곳곳에 주요 중국 가전 업체들이 참가한것으로 사용 면적은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실제로 CES 2016 드론 전용 전시장에는 약 80개 업체가 경쟁적으로 들어섰으며, 드론이 곳곳에 날아다녀 관람객 시선을 한데 모았다.
전시장 밖에서는 '드론 로데오'라는 행사에서는 드론계 애플로 불리는 중국의 DJI가 고화질 4K 촬영을 할 수 있는 신규 드론 '팬텀3 4K'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약 2000달러)에 내놔 후발 사업자를 따돌리면서 포드와 협력도 발표하는 등 한 발 앞선 모습을 보였다.
DJI와 함께 드론업계 '양강'으로 꼽히는 프랑스 업체 패럿도 이날 최대 2시간 동안 날 수 있는 글라이더 형태의 새로운 드론 '디스코'를 선보였다. 그동안 드론은 별도 조종기가 필요했으나 이날 패럿의 드론은 공중에 날리면 자동으로 비행을 시작하도록 만들어졌다.
중국 드론업체 이항(EHang)은 사람 한 명을 태울 수 있는 무인택시 '184'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3300m 높이에서 한 사람(최대 120㎏)을 태우고 날아다닐 수 있으며 별도 제어기 없이 태블릿으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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