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보은경찰서는 4일, 한국임상미술치료 충청도협회·보은군과 협업하여, ‘청소년정책참여자문단’을 대상으로 인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통해 또래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청소년 정책 참여자문단’(이하‘청소년 자문단’) 이란 정책수요자인 청소년이 경찰의 청소년 보호 정책에 직접 참여, 청소년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하는 보은경찰서 소속 단체로 보은군 중·고등학생 33명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 곁에 손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라는 청소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 오는 2학기부터 청소년 자문단 위원들이 소속 학교의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며, 교사·부모·경찰이 미처 발견치 못한 청소년들만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조기 발견하고, 위기청소년이 발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또래상담의 질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도구를 활용하여 가족·친구에 관한 감정들을 그려내고, 평소 소통이 어려웠던 대상에게 편지를 쓰는 등 역지사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올바른 의사소통능력을 학습하였다.
뒤이어, 학교전담경찰관이 소개하는 상담기법과 실제 그 상담기법을 활용하여 주어진 갈등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역할극을 해봄으로써 상담기법이 체화될 수 있도록 하며, 청소년 자문단의 따스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마음의 병을 지닌 친구에게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청소년 자문단 장가연 학생(보은여고 1학년)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 볼 수 있어 좋았고, 오늘 경험한 배려와 소통 방법을 일상생활에 잘 활용해서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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