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5월부터 9월까지  선착장, 해수욕장 등의 자연환경가검물(해수, 갯벌 등)을 채취하여 비브리오균종 감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균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데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하게 된다. 

비브리오 패형증은  다양한 피부 병변과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되며  고위험군자(만성간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 등) 감염시 치사율이 50% 내외로 매우 높아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이다

여름철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5월~9월, 균이 검출되고 있어 옹진군 보건소에서는 섬으로 형성된 군 특성상  매년 비브리오 관련 질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군7개면 해수 및 갯벌을  주1회 채취 사전 모니터링을 매년 해 오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 해까지  콜레라, 장염비브리오,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박혜련 보건소장.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선 ▲고위험군 어패류 생식 삼가 및 충분히 익혀서 섭취 ▲어패류는 5℃이하 저온보관 또는 85℃이상 가열처리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상처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다녀온 후에는 비누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고 의심 증상(구토, 급성발열,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하면 곧바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박혜련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옹진군 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체계를 유지하고,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및 식중독 예방 홍보를 통해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