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광주서부소방서(서장 문희준)는 최근 불멍이나 실내 장식을 위해 에탄올 화로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도도 같이 증가해 에탄올 화로 관련 화재 주의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에탄올 연료는 국립소방연구원 분석에 의해 ‘고인화성; 물질로 나타났으며, 에탄올 함량이 95% 이상인 에탄올 연료는 13.5℃ 이상이 되면 주변 불씨에 의해 불이 붙기 시작하며, 78.0℃부터는 액체연료가 기체(유증기)로 변하기 때문에 화로 주변에 연료는 방치할 경우 화재·폭발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방청 접수된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에탄올 화로 및 연료 관련 화재·위해 건수는 23건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22명, 피해액은 1억 25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월 22일 부천에서 에탄올 화로대가 넘어져 화재가 발생하여 1명 경상, 아파트 주민 13명이 긴급대피 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서부소방서는 화기 근처에 보관하지 말고 제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할 것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사용 전 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할 것 등 에탄올 화로 사용중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전계철 예방안전과장은 “에탄올 화로 사용 시 밝은 곳에서는 에탄올 불꽃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며 “연료를 주입하기 전 불꽃 발생 여부를 꼭 확인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캠핑을 즐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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