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덕양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술을 먹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3만2069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6713명, 2010년 7596명, 2011년 5374명, 2012년 6166명, 2013년 6220으로 증가 추세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534명이 적발된 셈이다. 올해의 경우 7월말까지 3184명이 적발됐다.
이처럼 고속도로 음주운전 실태도 심각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단속에 걸리지 않고 고속도로에 진입해 사고를 내는 음주사고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음주사고는 총 2879건으로 2009년 579건, 2010년 613건, 2011년 594건, 2012년 572건, 2013년 521건으로 월평균 48건의 사고가 발생, 157명의 사망자와 5522명의 부상자가 발생, 월평균 2.6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태원 의원은 “고속도로 음주운전 위험성 홍보를 강화하고 경찰과 협조해 고속도로 진입 전(IC 램프구간 등)에 음주단속을 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