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황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정치권에서는 ‘개각’이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황교안 내각 출발을 계기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총리,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치인 출신 각료들의 국회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인 출신의 장관들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늦어도 총선 전 90일 이전인 내년 1월 중순 이전에는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청와대는 당장은 개각보다 정치개혁, 공무원 연금 개혁 등 4대 부문 개혁, 경제 살리기 등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