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의 A군와 B군은 얼마 전 고향 선배 D씨로부터 필로폰을 한국에 갖다주면, 1만 위안(한화 180만 원)을 주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A군은 지난 달 필로폰 100g(시가 3억3천만원 어치)을 국내에 들여왔고 이후 지난 18일 오전 B군이 인천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했다. 운동화 밑창과 속옷 안에 필로폰 300g(시가 10억원 어치)을 숨겼다.
B군은 필로폰이 가득 든 신발을 신은 탓에 뒤뚱뒤뚱 걸었다. 그러나 B군이 미성년자라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 경찰은 국내 판매 총책에게 필로폰을 넘긴다는 첩보를 입수, 결국 꼬리를 잡았다.